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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목술

[2021.07.01] 모란 경성양꼬치

※ 개인적인 의견이며, 매주의 기억을 정리하기 위해 작성

※ 목목술이란? 목요일 목요일엔 술을 (목요일에 친구들과 정기적으로 만나는 모임을 칭함)

 


 

멤버: 본인, 김씨, 신씨, 서씨

 

오늘은 김씨를 제외한 3인이 야탑을 픽했지만

김씨가 당첨되어 모란으로 가게 됐다

 

김씨가 픽했던 가게가 문을 닫아서 어디 갈지 탐색하다가

바로 맞은 편에 양꼬치집이 있어서 들어가 봤다

 

이번에 방문한 곳은 모란에 있는 경성양꼬치이다

 

 

세팅되는 밑반찬은 간단하다

소금은 갈비, 꼬치 상관없이 생각날 때마다 찍어 먹을 수 있게 개인 앞접시에 조금씩 덜어놓으면 된다

 

 

우리는 일단 양고급갈비 2인분과 건두부 볶음(그 와중에 또 요리류 뭐 시킬지 룰렛 돌려서 내가 당첨됨)을 시켰다

양 고급갈비 22,000₩

양갈비를 시키면 처음에 사장님이 불에 올려주시고 뼈 부위가 분리될 때쯤 잘라주신다

그 이후부턴 우리가 구울 차례다

 

대략 위 사진쯤 되면 '이제 슬슬 우리가 구울 차례구나'라고 생각하면 된다

 

계속 구워지고 있는 양갈비다

글을 작성하면서도 침이 나오려고 한다

양갈비 맛이 괜찮았다

 

 

계속 먹다 보니 건두부 볶음이 나왔다

건두부 볶음 10,000₩

다른 건두부 볶음과의 차이는 국물이 좀 많다

서씨가 양념 섞다가 좀 흘렀다

 

건두부 볶음 맛도 괜찮다

거의 맵다고 느끼지 못했고 고소했다

양갈비랑 건두부 볶음을 같이 먹으니 양갈비를 치즈에 싸 먹는 그런 맛이 나서 더더욱 좋았다

한 번쯤 추천!!!!!

 

 

그렇게 계속 굽고 먹고 하고 있으니 사장님이 서비스로 계란탕을 주셨다

서비스 계란탕

이것도 맛있다

계란이 꽉꽉 차 있다

부족하면 더 주신다고 한다

우리는 한번 리필했다

 

 

이 가게의 전체적인 메뉴 맛을 보고 우리는 다른 메뉴를 추가해보기로 한다

이번엔 꼬치류인 양갈비살 1개와 마라갈비 1개를 추가했다

양갈비살(좌) 14,000₩ / 마라갈비(우) 14,000₩

 

자리가 좁아서 음식이 처음 나왔을 때는 찍지 못했다

 

신씨가 자기는 마라 안 먹는다고 그래서 마라는 1인분에 6피스지만 1개만 시켰다

근데 하나 맛보더니 마라만 먹는다

 

그냥 양갈비살도 맛있었지만 마라갈비가 아주 괜찮았다

딱 호불호 없을 거 같은 마라의 맛? 이었다

반대로 말하자면 마라의 맛이 강한 편은 아니기 때문에 불호가 있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우리는 찾아 먹고 그러진 않기 때문에 이 정도의 맛이 적당하다고 느꼈다

 

 

아 그리고 갈비와 꼬치의 불 세기가 다르다

갈비를 굽다가 꼬치를 시키니 사장님이 불통을 빼가시길래

불 충분한 거 같다고 말씀드렸는데 꼬치는 불을 조금 죽인다고 한다

휴..........

더워서 다같이 바람쐐고오고 에어컨 앞에서 몸 말리고 그랬는데 다행....

 

 

 

이렇게 계속 앉아서 술을 축내고 있으니 사장님이 또 서비스를 주신다

물만두

 

이거는 막 특별하다 엄청나다 이런 맛은 아니었고

그냥 맛있는 물만두의 맛이었다

 

 

 

이 가게의 메뉴가 전반적으로 괜찮았다

처음에 들어올 땐 메뉴의 가지수가 너무 적어서 '흠...'하며 들어왔지만

나갈땐 '잘하는 메뉴만 남은건가'라고 생각하며 나갔다

 

 

괜찮은 양꼬치집을 찾은 거 같다

 

빨리 22시가 풀릴 날을 기다리며 오늘의 22시도 끝났다


경성양꼬치

적어도 시켰던 메뉴들은 전부 맛이 괜찮았음

서비스도 너무 많이 받은 것 같음 (한국어에 능통하시진 않지만 잘 챙겨주셨음)

모란에서 양꼬치집 꽤 다녀봤지만 여기가 제일 괜찮은 거 같음

하지만 가게는 좁고 조금 더운 편이고 테이블도 넓지 않은 편이고 메뉴도 적음

더운 게 싫다면 갈비보다 꼬치류를 시키는 게 좋은 선택일 거 같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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