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적인 의견이며, 매주의 기억을 정리하기 위해 작성
※ 목목술이란? 목요일 목요일엔 술을 (목요일에 친구들과 정기적으로 만나는 모임을 칭함)
멤버: 본인, 김씨, 신씨, 서씨
오늘의 당첨자는 김씨
우리는 카카오 사다리 타기에 불신이 생겨서 이제부터 추첨할 때 각자 salt를 추가해서
기존 당첨자에서 salt만큼 돌려서 새로운 당첨자를 뽑는다
(암호화 기법 중 해시 함수에 salt를 추가하는 걸 보고 착안한 방법이며, 위 기능이 들어간 랜덤 추첨 사이트를 만드는 중이다)
서론이 길었다
이번에 방문한 곳은 야탑에 있는 찌마기이다
난 찌마기를 일산에서 가봤기 때문에 체인점인 걸 알았지만, 친구들은 그걸 아는 사람이 없었다
검색해보니 수도권 지역에만 존재했고 친구들은 전부 지방 출신이었다
처음에는 자리가 가게 내부에 맘에 안 드는 곳만 있어서 많이 기분이 별로였지만
주문하고 얼마 되지 않아 테라스?에 있는 자리가 나서 이사를 하고 기분이 다시 좋아졌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 사진은 컨디션이 좋은 거 같다
아니면 말고....
우리는 조개찜(대)를 주문했다
나는 중 사이즈로 시키고 다른 걸 더 시키면 어떨까? 라고 생각하며 담배를 피고 오니 이미 주문이 완료돼있었다ㅎㅎㅎ
밑반찬은 이렇게 세팅된다
※ 저기 있는 계란은 날계란이니 친구 머리에 깨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조개찜 통 안에 넣어서 삶아 먹거나 풀어서 먹으면 된다
나는 반찬을 먹지 않아서 맛은 모르겠지만, 서씨가 마카로니 샐러드를 열심히 먹었다
리필까지 받았다
맛있었나 보다
찜류는 기다리는 고통의 시간을 거쳐야 한다.
그 고통을 버티면 잔치가 시작된다
처음에 키조개?는 사장님이 직접 잘라주시고
전복 이빨도 제거해주신다
자 이제부터 시작이다
가리비, 전복, 콩나물, 배추, 홍합, 물만두, 여러 종류의 조개들이 있다
전복은 아마도 소-2개, 중-3개, 대-4개가 들어가는 듯하다
전복은 내장도 같이 있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제거해야 할 수 있다
구석에 물만두가 숨어있는데 빨리 신경 써주지 않으면 만둣국이 될 것이니 물만두도 빠르게 처리가 필요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맛은 괜찮다
난 개인적으로 가리비에 제일 손이 많이 갔다
아 참, 이렇게 치즈도 같이 나오는데 치즈와 가리비의 조합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다들 알 것이다
이제는 친구들이 알아서 사진을 위한 연출을 해준다
다음에는 어떤 사진을 찍어볼까나
아무래도 조개찜은 가격대비 배를 채우기엔 무리인가 보다
우리는 칼국수 사리를 1개 추가해보기로 한다
계란은 하나를 칼국수 쪽에 풀고 하나는 삶기로 한다
사리는 비추천한다
일단 사리를 넣었을 때 '맛있다'라고 느낄만한 육수가 아니다
혹시나 사리를 꼭 먹어야겠다 싶으면 불을 강하게 오래 켜놓고 있어야 할 듯하다
아 그리고 사장님이 소라를 서비스로 주셨다
옛날에 소라숙회를 먹어봤는데 별로였어서 기대를 안 했는데
이거는 겁나 맛있다
정말 맛있었다
소라가 메뉴로 있었으면 잘 팔렸을 듯하다
우리는 다시 추가메뉴를 주문한다
저번에 '조선에서 왔소'를 방문했을 때 갑징징이를 먹지 못한 기억이 있어서
징징이숙회를 시키기로 한다
음 오징어숙회는 그냥 저냥 그냥 그렇다
딱히 맛있다라고 느끼진 않았다
그냥 있으면 먹고 없으면 말고 정도??
찜류는 먹을 만했고 그 외 메뉴는 별로였던 것 같다
참고로 석화찜 맛있다 (석화 좋아하면 추천!!)
오늘은 사진을 잘 찍었다고 스스로를 칭찬하며 오늘의 22시도 끝났다
ps. 글 올라가는 건 6월 18일로 보이겠지만 실제론 6월 25일에 작성 중이다........
일주일이 지난 후에 그날의 기억을 적으려니 잘 기억이 안 난다......
이놈의 귀차니즘........................
찌마기
찜류는 괜찮았지만 다른 메뉴는 추천하지 않음
찜류가 먹고 싶으면 가끔은 갈 만하다
테라스 쪽 자리가 준비돼있는 건 참 좋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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