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목목술

[2021.06.10] 서현 남포원설렁탕

※ 개인적인 의견이며, 매주의 기억을 정리하기 위해 작성
※ 목목술이란? 목요일 목요일엔 술을 (목요일에 친구들과 정기적으로 만나는 모임을 칭함)



멤버: 본인, 김씨, 신씨, 서씨

이번 장소 추첨도 서씨다 ... 어휴

추첨 전 (기뻐하는 라이언 - 서씨 / 애교뿜뿜 제이지 - 신씨)

난 항상 추첨하기 전에 메뉴 선정을 신중하게 하는데
이번에도 내가 계속 고민하고 있으니 서씨가 깐족거린다

추첨 후 (기뻐하는 라이언 - 서씨 / 눈물바다에 빠진 라이언 - 김씨)

아주 뽑기 전부터 기고만장하더니 뽑고 나서도 기고만장했다... 부럽다
이번에도 서씨가 걸렸다는 소식에 김씨는 눈물바다에 빠졌다

이렇게 서씨의 픽으로 방문하게 된 곳은 서현에 있는 남포원설렁탕이다

 



다음 지도에는 남포원설렁탕 서현점이 안 나오네...?

여긴 내가 블로그 포스팅을 하기 이전에 소꼬리찜을 먹으러 온 적이 있는 곳이다
그땐 소꼬리찜(대) + 모듬수육을 시켰던 것으로 기억한다

더보기

 

올해 초쯤으로 기억하는데 2명이 먼저 가서 자리 잡고 2명은 늦게 오는 상황이었다

가게는 최대 15~20 테이블 정도 나오고 우리 제외 3~4 테이블 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5인 이상 집합금지였기 때문에 4인이 오면 6인 자리도 괜찮다고 생각해서 우리는 6인 자리에 앉았다

근데 한 아주머니께서 다른데 앉으라고 해서 얘기하다가 (왜 안 되냐는 등의 얘기)

뭐 시킬 거냐 물어보길래 소꼬리찜 시킬 거라고 하니까 그럼 앉아도 된다고 하는데

큰 테이블(5인 이상의 테이블)이 몇 개 없는 건 아니까 그렇게 할 수도 있겠다 싶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쪼잔해 보인다고 해야 하나? 그런 걸 느꼈다



그래서 이번엔 갈비찜(대)를 시키고 다음 메뉴를 고민해보기로 한다

밑반찬으로는 깍두기, 김치, 마늘장아찌를 세팅해주시고
매운 고추 등의 추가 반찬은 셀프 코너를 이용하면 된다

갈비찜(대) 40,000₩


갈비찜이나 소꼬리찜은 간장과 매운맛을 선택할 수 있는데
우리는 갈비찜도 (예전에 시킨) 소꼬리찜도 모두 간장을 선택했다

국물이 넉넉하지 않고 다 먹어 갈 때쯤이면 거의 안 남기 때문에
그게 싫은 분들은 아예 주문할 때 조금 넉넉하게 요청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내용물은 실한 편이다
고기도 큼직큼직하고 떡, 소면 사리, 버섯, 양파, 메추리알 등이 들어있다
맛도 상당히 좋다
먹다 보면 밥 생각이 절로 난다
오늘도 서씨는 공깃밥을 시키고 우리는 '한 입만'을 시전한다


갈비찜과 소꼬리찜을 시키면 국물을 한 뚝배기 주신다
살짝은 간이 돼서 나오는데 너무 짜거나 너무 밍밍하거나 하지 않아서
그 자체로 술안주 하기 좋다 (우리는 한 뚝배기 더 리필 받음)



여름 감기에 비실비실거리느라 술도 못 먹는 비실이 서씨가 열심히 배를 채울 수 있게 슬슬 추가메뉴를 생각한다

꼬리가 없는 음식을 먹었으니 이번엔 꼬리가 포함된 꼬리 모듬 수육으로 시키기로 한다

꼬리 모듬 수육 30,000₩


꽉 찬 한 그릇의 수육이 나왔다
꼬리 모듬 수육엔 꼬리, 양지, 도가니가 들어있다

저 세 가지 중에서 나는 도가니가 제일 맛있었다

양지는 너무 살코기여서 선호하지는 않고
꼬리는 맛이 좋긴 한데 먹는 게 편하지는 않다
도가니는 원래 별로 안 좋아했는데 여기 도가니는 뭔가 다르다? 맛있다


이 가게는 점심 먹으러도 와보고 저녁 술자리로도 와봤는데 전체적으로 요리 실력이 있는 거 같다
다음에 수육을 시키게 된다면 난 무~~조건 도가니 수육이다


이렇게 비와 함께 오늘의 22시도 끝났다


남포원설렁탕

주방에서 어떤 마법을 쓰시는지 모르겠지만
어떤 메뉴를 시켜도 실패하지는 않을 거라 생각됨
(이 가게에서 맛이 없었던 메뉴를 아직 찾지 못함)
가게는 많이 넓은 편이나 5인 이상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은 몇 개 없음
일하시는 분한테 안 좋은 감정을 느꼈던 건 나만의 착각?


끝!

반응형

'목목술'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1.06.17] 야탑 찌마기  (2) 2021.06.18
[2021.06.14] 야탑 조선에서왔소  (4) 2021.06.15
[2021.06.09] 사당 느린마을양조장  (3) 2021.06.11
[2021.06.02] 서현 깨닭  (0) 2021.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