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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목술

[2021.06.27] 수지 화포식당

※ 개인적인 의견이며, 매주의 기억을 정리하기 위해 작성

※ 목목술이란? 목요일 목요일엔 술을 (목요일에 친구들과 정기적으로 만나는 모임을 칭함)

 


 

멤버: 본인, 김씨, 신씨

 

오늘은 목목술은 아니다

목요일은 판교에 있는 황제갈비를 갔는데

너무 배고파서 사진을 하나도 안 찍었다........

그래서 다른 날에 먹은 걸 올린다

 

이날은 김씨, 신씨와 클라이밍을 다녀왔다

생각했던 것보다 더 어렵고 힘들었지만 쉬지 않고 빨빨 매달려 다녔다

온몸 전체적으로 운동이 되는 느낌이 좋았다

 

나는 다음에 또 가고 싶은데

아기꿀꿀이 김씨는 몇 번 떨어지더니 가기 싫다고 한다ㅋㅋㅋㅋ

 

난 나중에 더 높은 단계로 올라가야지~

 

 

어쨌뜬 클라이밍을 힘겹게 마치고 저녁 겸 고기를 먹으려 했는데

신씨가 차를 가지고 와서 이번엔 신씨 방 주변으로 가보기로 한다

개인적으로 이쪽엔 땡기는 곳이 별로 없다....

 

 

그나마 괜찮은 곳을 찾다가 우리는 수지구청역에 있는 화포 식당을 가기로 한다

보통 고깃집과 달라 보이진 않았지만 '통 목살 스테이크'라는 메뉴가 과연 어떻게 나올까 궁금했다

 

 

우리는 일단 숙성 통 목살 스테이크 2인분과 생갈비 1인분을 주문했다

 

주문을 하면 밑반찬과 서비스를 세팅해주신다

밑반찬
홍합탕

 

밑반찬은 전체적으로 짜지 않고 내 입맛엔 괜찮았다

고기와 같이 먹어도 어느 하나 맛이 너무 튀는 게 없어서 조화가 괜찮았다

 

서비스인 홍합탕도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홍합과 배추의 조화로 국물이 참 괜찮았다

마지막에 라면을 추가해서 스프를 조금 넣고 육수를 조금 추가해서 끓여 먹었는데

이것 또한 별미였다

 

 

필요한 반찬은 셀프바를 이용하면 된다

오이고추가 셀프바에 있다니

오이고추가 셀프바에 있는 건 엄~청 오랜만에 보는 것 같다

엄청 가져다가 먹었다

 

아 그리고 여기 특이점이

쌈장에 후추가 좀 많이 들어간다

 

처음엔 오이고추에서 매콤한 카레 맛이 나길래 의아했는데

알고 보니 쌈장에 들어간 후추 맛이었다

 

셀프바 구성은 괜찮았다

 

숙성 통 목살 스테이크 13,000₩, 생갈비 13,000₩

 

고기는 사장님이 직접 구워주신다

 

일단 목살의 두께는 합격

지방 부위가 좀 있긴 하지만 보기에 괜찮았다

이렇게 잘라서 저렇게 돌리고 하다 보면

고기가 완성된다

기진맥진한 상태로 갔기 때문에 고기를 구워준다는 건 그 당시엔 매우 합격점이었다

 

하지만 굽는 스타일이 우리와 잘 맞지 않았다

가게엔 어떻게 굽는다, 어떻게 구워야 맛있다가 적혀있었고 사장님이 그거에 맞게 구워주셨지만

우리 기준엔 살짝 오버쿡으로 느껴졌다

 

음 맛은 목살은 나쁘지 않았고 생갈비는 그냥 그랬다

갈비는 개인적으로 전에 방문했었던 수내 제주몬트락이 더 괜찮은 것 같다

 

 

이곳만의 특별함을 느끼지 못하고 있던 찰나, 밖에 스콜이 내린다

우리는 여기에 조금 더 있기로 하고 한우 육회를 추가한다

 

음~ 맛있다~

양도 나쁘지 않고 양념도 괜찮고 육회의 질도 괜찮다

나름 육회 맛집인가.....?

 

 

처음엔 숙성 통 목살 스테이크가 궁금해서 들어왔지만

육회의 맛이 괜찮아서

나갈 땐 소고기 메뉴의 맛을 궁금해하면서 나갔다

 

 

이렇게 이날의 비도 그쳤고 우리의 자리도 끝났다


화포식당

기대했던 목살 스테이크의 부진과 갈비살의 기대 이하

하지만 육회의 맛이 괜찮아서 소 메뉴의 가능성은 있을 것으로 보임

서비스로 나온 홍합탕의 맛과 라면의 조화 모두 괜찮았고 셀프바 구성 또한 맘에 듦

가게가 큰 편이지만 일하시는 분이 별로 없고 고기를 직접 구워주시기 때문에

손님이 많을 땐 상당히 혼잡해 보일 수 있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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