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목목술

[2021.05.04] 모란 돈꼬라지, 모란 종로빈대떡

※ 개인적인 의견이며, 매주의 기억을 정리하기 위해 작성

※ 목목술이란? 목요일 목요일엔 술을 (목요일에 친구들과 정기적으로 만나는 모임을 칭함)

 


 

멤버: 본인, 김씨, 신씨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도 하늘이 뚫렸다......
이제 여름이 오려나 보다

우리는 목목술이지만 다른 날도 모여서 술을 먹곤 하는데
오늘은 다음날이 빨간 날이라 먹고 쉬자는 생각에 모였다


오늘의 1차는 갈비집인 돈꼬라지로 갔다

이 가게는 4월 29일 첫 방문 이후 두 번째 방문이었다
우리는(나는?) 갔던 곳을 금방 또 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다시 방문하게 된 이유는 사장님이 참 유쾌하시다
재밌게 술 마셨던 기억이 남아있다

그리고 이 갈비집에서는 재밌는 이벤트(?)를 한다
진로 또는 테라(맥주는 기억 안 남)를 먹은 병 수만큼 선물로 바꿔 갈 수 있다

첫 방문 당시, 우리는 4명이었고 원하는 선물은 3병당 1개씩 가져갈 수 있으니
총 12병이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사장님은 6병만 먹어도 주겠다고 웃으며 가셨다
우리를 얕보셨네

우리는 그날 당당하게 10병을 비우고 3명만 선물을 가져갔다
시간만 있었으면 선물 다 가져갈 수 있었을 텐데

3병 선물 '일품진로'잔 - 소주 1/3정도 들어가는 큰 잔


첫 번째 방문했을 때는 양념구이인 이동갈비, 돼지 왕갈비, 열무국수, 셀프 라면을 시켰고
두 번째 방문하여서는 생고기인 삼겹살, 항정살, 묵사발을 시켰다

나는 이날 지각하여서 친구들의 몰매를 맞고 있던 중이라 빠르게 말을 돌리느라 사진을 찍지 못했다 ㅜㅜ

먹고 남은 항정살  12,000₩ (180g)

그나마 남아있는 항정살 조금의 사진
맛있게 먹었다....

묵사발  5,000₩

묵사발도 참 맛있었다

추가 안주를 시키며 22시까지 버티다 갈 예정이었지만
우리 옆 테이블의 남자가 향수로 샤워를 하고 오는 바람에 남기고 자리를 뜨고 말았다....... 후.....
너무 심한 냄새가 코를 찌르는데 그 사람의 친구들은 어떻게 버티는 거지



마침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어서 선택한 2차는 종로빈대떡
남은 1시간을 고기 파전과 동동주로 달래본다

고기파전  12,000₩

술을 먹을 땐 안주를 잘 안 먹는 편인데 양이 상~당하다

동동주  5,000₩

'오늘따라 왜 이렇게 취하는 거 같지'라고 생각하며 동동주와 막걸리의 차이를 검색해본다

더보기

막걸리는 마지막에 물을 섞어 채에 걸러 짜낸 것이고

동동주는 밥알이 떠 있는 상태에서 술의 윗부분만을 퍼 담은 것이라

동동주가 알콜 도수도 높으며, 향이나 맛도 좋다고 한다


둘의 차이를 검색한 뒤 내 생각이 옳았음을 깨닫는 것으로 오늘의 22시도 마무리됐다


돈꼬라지

가격도 괜찮고 양도 괜찮고 맛도 괜찮다
하지만 손님이 많고 테이블 간 간격도 넓지 않고 시끄러운 편이다
그리고 고기는 정량 기준 가격이라 무게가 조금 더 많이 나오면 그 차액만큼이 추가된다

종로빈대떡

가격대비 양은 상당히 많고 맛도 준수하지만
나는 전, 돈가스와 같이 너무 기름진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다

 

끝!

반응형

'목목술'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1.05.20] 서현 육화몽  (0) 2021.05.24
[2021.05.13] 모란 러시아알부자  (0) 2021.05.17
[2021.05.06] 야탑 여수돌문어상회  (0) 2021.05.12
[2021.05.01] 모란 장군육회  (0) 2021.05.06